'한-호주 스마트협력 위크'…"K-스마트팜 수출시장 개척"

한국 시범 온실에 호주 정부·학계 등 초청해 기술 소개
농진원-퀸즐랜드대 스마트팜 혁신밸리 모델 도입 업무협약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 관람객이 스마트팜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6일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한-호주 스마트협력 위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주는 노지 중심의 농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최근 강우량 감소, 기온상승 등 기상변화로 인해 농장 수익이 평균 23% 감소하면서 스마트팜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호주를 스마트팜 수출의 유망 시장으로 보고 K-스마트팜의 현지 확산을 위해 이번 한-호주 스마트팜 협력 위크를 기획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9월 준공된 1㏊ 규모의 한국 시범 온실에 호주 정부, 학계, 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해 스마트팜 기술을 소개한다.

또 퀸즐랜드대학교에서 양국 간 스마트팜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한-호주 스마트팜 협력 포럼을 연다.

포럼에서는 호주 내 스마트팜 혁신밸리 모델 도입을 위한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퀸즐랜드대학교 간 업무협약 체결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중동, 동남아 등에 이어 호주로까지 케이(K)-스마트팜의 수출 영토가 점차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한-호주 스마트팜 협력 위크를 통해 호주 측의 한국 스마트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한국 스마트팜 수출기업들의 호주 진출 발판이 확실하게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