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고, 실내온도 20도 준수"…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

산업부, 28일 명동서 시민과 함께 캠페인 진행…바우처 인상
도시가스 사용량 5%만 줄여도 캐시백 ㎥당 최대 200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명동에서 시민단체, 에너지 공기업 등과 함께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산업부는 난방비 절감요령 홍보 퍼포먼스, 기후위기 관심 및 에너지절약 독려 공연 등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과 함께 ‘문 닫고 난방’, ‘적정온도 20도 준수’ 등 동참을 당부하며 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산업부는 동절기 에너지바우처를 전년 대비 1만 원 인상하고, 사용기간도 2025년 5월까지 1개월 연장한다.

또 단열·창호공사, 고효율 보일러 보급 등 난방효율 개선사업도 전년 대비 1000가구 이상 확대했다.

특히 산업부는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제도를 실시한다. 캐시백 단가는 ㎥당 최대 200원으로 오는 12월 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동절기 가스 사용량인 400㎥인 가구가 도시가스 캐시백에 참여해 사용량을 전년 대비 5%만 줄여도 지난해보다 요금이 감소한다. 사용량을 20% 줄일 경우에는 1만 6000원이 캐시백 된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올겨울도 지난여름 못지않게 힘든 겨울이 예상되고 있어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지원책 마련과 현명한 에너지 소비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를 두텁게 지원하는 한편, 에너지절약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