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개발협력 통한 양국 간 우호증진…한-엘살바도르, 관계기관 협의 추진

10월 29~31일 3일간 엘살바도르 수리조선소 개발사업 외 협력체계 마련 등 논의

엘살바도르 수리조선소 개발사업 대상지(해양수산부 제공)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엘살바도르 정부와의 항만개발협력을 통한 양국 간 우호증진을 위해 10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3일간 엘살바도르 수도인 산살바도르에서 관계기관 협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5년 8월 해수부와 엘살바도르는 항만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2023년 8월 엘살바도르 정부가 폰세카만 인근의 라우니온(La Union)항 수리조선소 건설 지원을 요청하면서 해수부는 수리조선소 개발사업의 타당성조사 및 사업화 방안 수립을 위한 관련 용역을 추진했다.

이번 협의에는 양국 정부, CABEI(중미경제통합은행), 주 엘살바도르 대사관, KOICA 등이 참여해 그 동안 진행한 용역의 결과 보고 외에도 기관 간 협력체계 마련 등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엘살바도르와의 정부 간 협력사업을 통해 중남미에도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항만산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앞으로도 해외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