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디지털 전환 주제로 '지식교류의 날' 국제콘퍼런스 열어
세계은행그룹 수석부총재 등 150여명 참석
- 김유승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기획재정부는 31일 서울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제1회 '지식교류의 날'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비롯해, 진대제 전(前) 정보통신부 장관, 장 원차이원차이 세계은행그룹 수석부총재와 주요 국제기구, 기업, 공공기관 및 협력국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개회사에서 "기후변화, 공급망, 디지털 전환 등 지금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 국가만의 노력이 아닌 국제사회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식교류의 날 행사를 바탕으로 글로벌지식협력단지가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이번 콘퍼런스가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디지털 전환에 대한 국제사회의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장 원차이 세계은행그룹 수석부총재는 영상 축사에서 "디지털 전환은 기술적인 변화만이 아닌 '살기 좋은 지구, 빈곤의 종결'이라는 세계은행의 사명을 이루기 위한 경로"라며 한국과의 다각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에이미 도허티 세계은행그룹 부총재는 개회식에 이어 각각 '향후 10년의 변화' 및 '새로운 시대를 위한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했다.
11월 1일에는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에 관심 있는 청년 등을 대상으로 국제기구와 관련 기업이 기술·경험을 공유하는 지식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이 포럼에서는 국내 주요 기업의 소프트웨어 교육프로그램과 인재 양성 전략을 소개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 회사의 기후변화 대응 기술 사례를 공유한다.
한편 이번 행사와 연계해 기획전시인 '디지털 트윈, 문제해결의 새로운 지평전(展)'을 홍릉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내년 9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의 기원부터 현재와 미래에 이르기까지의 발전 과정을 추적하고, 다양한 기술 적용 사례를 통해 디지털 트윈이 개척하는 새로운 지평을 탐구하는 내용이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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