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대통령실 등 올해 마지막 국감…이번주(27~11.1일) 주요 일정
- 이정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현 기자 = 국회운영위회가 11월 1일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연다. 22대 국회 첫 국감의 마지막 일정이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와 친오빠 진우 씨, 명태균 씨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날 국감에선 공천 개입, 명품 가방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등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30일 취임 100일째를 맞는다. 한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등을 통해 그간 소회와 향후 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23일 전당대회에서 득표율 62.84%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된 한 대표는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며 쇄신 의지를 피력해 왔다. 다만 김건희 여사를 향한 각종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 친윤계와 갈등을 빚고 있다.
민생 공통 공약 추진 협의체(민생협의체)가 28일 여야 양당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는 '2+2 회동'을 시작으로 본격 출범한다. 협의체는 여야가 잇따른 정쟁으로 민생법안 처리가 지연되는 일을 해소하기 위해 민생법안에 대해선 일종의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빠르게 처리하자는 취지로 도입되는 기구다. 한동훈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 회담에서 합의한 기구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국제사회와의 공조 방안을 본격 논의한다. 국가정보원·국방부·외교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은 28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에서 나토와 EU(유럽연합)를 상대로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하고 고위관계자와도 면담한다. 이번 정부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전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상호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나토의 파병 및 정부의 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방안 등 국제사회 차원의 공조 시나리오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를 받으며 '세수펑크' 대책을 보고할 예정이다. 앞서 기재부는 올해 세수를 재추계한 결과 국세수입이 337조 7000억 원으로 세입예산보다 29조 6000억 원(8.1%)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는 불용예산과 기금 가용재원 등을 활용해 세수 부족분을 충당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내놓지 않았다. 오는 31일에는 '9월 국세수입 현황'을 발표한다. 올해 1~8월 국세수입은 232조 2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조 4000억 원 덜 걷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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