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캄보디아에 '통계 기반 정책 평가 시스템' 전수

'e-나라지표' 등 서비스 소개

이형일 통계청장(왼쪽 네번째)이 23일 대전 통계청에서 캄보디아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통계청 제공). 2024.10.23/뉴스1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통계청은 23일 한국을 방문한 캄보디아 대표단을 대상으로 통계 기반 정책 모니터링·평가의 모범사례를 전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캄보디아 정부는 사회·경제발전 종합계획인 '펜타곤(5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전략 1단계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창 바나리스 관방부 차관을 단장으로 캄보디아 모니터링 및 평가팀, 유엔개발계획(UNDP) 관계자 등 10명의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다.

통계청은 과학적 정책수립 체계를 지원하는 '통계 기반 정책평가 제도'와 정부 기관 등이 국가정책 수립 및 정책 성과 측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표를 서비스하는 'e-나라지표'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캄보디아 창 바나리스 관방부 차관은 "이번 연수를 통해, 정책 집행 과정에서 통계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정책평가를 위한 다양한 지표체계와 지속적인 지표관리를 위한 통계 데이터 거버넌스 등을 배울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의 성장에는 통계가 기반이 됐다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연수가 캄보디아의 국가정책 평가체계를 강화해 효율적이고 투명한 평가 시스템 개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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