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통계청장 "물가지수에 주거비 반영, 면밀한 검토 필요"

[국감현장]"주거비 계산 방법 세 가지…따져봐야"

이형일 통계청장이 지난 8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3 회계연도 결산 관련 보고를 하고 있다. 2024.8.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이형일 통계청장은 18일 물가지수에 자가 주거비를 반영하는 것과 관련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검토 중인 사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몇 개 통계지표가 괴리를 보이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물가지수"라며 "국민 삶의 질을 결정하고, 금리 결정의 핵심적인 변수인데 자가 주거비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청장은 "자가 주거비를 계산하는 방법이 세 가지 정도인데 여러 가지 촘촘히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통계 지표 개선과 관련해 이 청장은 "현재 5년 주기로 소비자들의 가계부를 모아 품목을 개편하고 있다"며 "새로운 품목의 비중을 반영하는 것은 2~3년 차쯤 비중을 재조사해 가중치를 조정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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