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입점업체, '수수료 부담 완화, 최혜 대우 중단' 요구

영수증에 입점업체 부담항목 표기, 배달기사 위치공유 등도 요구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회의에서 입점업체 측은 수수료 부담 완화 등을 요구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개최된 제6차 상생협의체 회의에서 입점업체 측은 4가지 요구사항을 정부와 플랫폼에 전달했다.

먼저 입점업체들은 수수료 등 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소비자 영수증에 입점업체 부담항목(수수료·배달료)을 표기하고, 최혜대우 요구 중단,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도 요구했다.

정부는 그간 상생협의체를 통해 논의가 진전됐던 투명성, 수수료 부담 외 기타 과제를 정리해 발표했으며, 이에 대해 최종적으로 양측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이해관계자 간 지속적인 소통을 위한 기반 마련을 검토하고, 동반성장평가 등 플랫폼사가 자발적으로 상생협력에 참여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배달플랫폼 시장의 독과점 구조 개선을 위한 공공배달앱 홍보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협의체는 그간의 협의를 바탕으로 최종 조율을 위해 오는 14일 7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후 추가 협의를 거쳐 논의를 속도감있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양측이 합의에 이른 경우에는 해당 내용을 상생방안으로 발표하고, 만약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못한 경우에는 공익위원들이 중재안을 제시하며, 공익위원의 중재안을 배달플랫폼사에서 수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권고안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