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고채 발행계획 8조…9월 발행실적 10.8조 전망

10년물 1.5조, 20년물 0.4조, 30년물 2조원…재정증권 미발행

(기재부 제공)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정부가 10월 중 8조 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기획재정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10월 국고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월인 9월보다 5000억 원 감소한 규모다.

연물별 발행 예정액을 보면 △2년물 7000억 원 △3년물 1조 6000억 원 △5년물 1조 2000억 원 △10년물 1조 5000억 원 △20년물 4000억 원 △30년물 2조 원 △50년물 2조 원 △물가채 1000억 원 등이다.

발행은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문딜러(PD)와 일반인은 경쟁입찰 방식 외에도 비경쟁인수 방식으로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 최고 낙찰금리에 일정 금액을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이 입찰 전날까지 전문딜러를 통해 응찰서를 내면 경쟁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인 1조 5000억 원 범위에서 우선배정한다. 단, 50년물은 제외된다.

각 전문딜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5~30% 범위에서 추가 인수할 수 있다.

각 스트립 전문딜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3·5년물 2210억 원, 10·30년물 2710억 원, 20년물 1700억 원 범위에서 최대 200억 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20·3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5000억 원 수준의 교환도 실시한다.

한편 8월 국고채 발행실적은 10조 7990억 원으로 예상됐다.

다만 최종 발행실적은 4일 발표되는 5년물 비경쟁인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또 회계연도 내의 세입과 세출 간 일정 불일치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매년 연도 내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 국채인 재정증권은 자금 여건 등을 감안해 10월에는 발행하지 않는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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