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미국과 공급망·첨단기술 등 경제안보 공조 강화"

한미 경제안보 콘퍼런스…글로벌 경제안보 환경 변화 대응 모색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산업부 제공)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현지시간) 2024 한미 경제안보 콘퍼런스에서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미국과 공급망, 첨단기술협력 등 경제안보 전반에 대한 공조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통상본부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콘퍼런스에서 "우리 전략자산의 촘촘한 보호를 위해 무역‧투자‧기술안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겠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콘퍼런스는 양국 민관 전문가들이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무역안보관리원이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산업부와 미 상무부‧국무부의 정책 당국자, 전략국제연구센터(CSIS) 등 경제안보 분야 연구기관을 비롯해 삼성전자 및 미 반도체협회 등 민간 기업‧기관에서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출통제, 금융제재, 외투심사, 기술보호, 공급망 등 최신 경제안보 이슈와 함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 간 경제안보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한편 무역안보관리원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경제안보 싱크탱크로 역할 강화를 위해 비확산‧수출통제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미 미들버리대 비확산연구소(CN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경제안보 관련 공동연구 및 교류행사 개최 등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