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사과·배 가격, 추석 가까워질수록 더 하락할 것"

서울 양천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살펴보는 모습. 2024.8.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 양천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살펴보는 모습. 2024.8.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24년 제4차 소비자단체 소통협의체 회의를 열고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 등을 설명했다고 1일 밝혔다.

소통협의체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및 12개 회원단체 실행위원이 참여하는 회의로 농식품 주요 현안 및 소비자 관심 이슈를 소비자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과 사과·배, 시금치 등 수급전망 등을 공유했다.

지난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높았던 사과·배는 올해 저온 피해 등 재해 피해가 거의 없어 생산량이 증가하고 추석을 대비한 출하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사과, 배 출하물량이 더욱 증가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금치 역시 기온 하락으로 생육이 회복되면서 이달 중순 이후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추진한다. 이번 할인지원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1만 2173개소에서 추진되며, 특히 전통시장에서는 모바일 기기 사용에 취약한 고령층 등도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환급행사를 중점(80% 수준)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일부 채소류 가격이 일시적으로 올랐으나 추석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기상 여건 호전으로 안정될 전망"이라며 "추석 명절을 맞아 소비자들이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