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깊이 21% 개선"…'로열젤리 세럼' 기능성화장품 등록

피부 거칠기 15.5% 개선…9월 시중에 제품 출시 예정
농진청, 로얄젤리 대량생산 시스템 확립…지침서 보급

로열젤리.(농진청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촌진흥청은 로열젤리 함유 화장료 조성물로 만들어진 화장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를 거쳐 피부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에 등록됐다고 21일 밝혔다.

기능성화장품은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보호 등을 방지하거나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경우 심사를 거쳐 등록된다.

이번에 개발된 화장품(세럼)을 눈가에 바르면 피부 평균 거칠기는 15.5%, 주름 깊이는 최대 21% 감소했다.

식약처는 적정성을 검토한 후 심사를 거쳐 로열젤리 함유 화장품을 피부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에 등록했다.

이르면 오는 9월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은 고품질 로열젤리를 생산하기 위해 꿀벌 품종을 육성하고 있다. 2026년이면 '젤리킹' 품종의 보급종을 증식하고 농가에 보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농진청은 로열젤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대량 생산 시스템'을 확립하고 관리 지침서를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가 대상 컨설팅을 통해 로열젤리 고품질화도 추진한다.

이상재 농진청 농업생물부장은 "로열젤리 함유 화장품은 우리 양봉산물의 성공적인 산업적 활용 성과이자 양봉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로열젤리의 안정적인 생산을 도와 국내 양봉농가를 살리고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우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