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7월 물가 기상이변에 일시 반등 가능성"

"농산물 수급안정, 침수 작물 재파종 지원"
"가용재원 총동원해 집중호우 피해지역 지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7.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기상이변으로 이달 소비자 물가가 일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기상이변과 기저효과 등으로 7월은 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최 부총리는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하여 7월 중 배추·무 비축분을 하루 300톤 이상 방출하고, 침수 작물 재파종 지원, 신속한 재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8월 이후부터는 농산물 수급 등 전반적 여건이 개선되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발생에 대해서는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재난·재해대책비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피해지역 주민의 일상 회복을 조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여름철에는 장마가 끝난 직후 또 다른 위험 기상인 폭염이 곧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모든 부처는 힘을 모아 취약계층 보호, 에너지 수급 관리, 산업재해 예방 등에 있어 '한 걸음 앞선 대책'을 적극 추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