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문체부, 전국 21곳서 '제1회 대한민국 등대주간' 개최

올해부터 매년 7월 첫째 주 등대주간 지정…다채로운 문화행사 전국에 걸쳐 진행

(해양수산부 제공)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전국 14개 등대, 국립등대박물관 등 총 21곳에서 7월 1일부터 7일까지 '제1회 대한민국 등대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박 안전을 위한 등대의 중요성과 해양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7월 1일 '세계등대의 날'을 맞이해, 해수부는 올해부터 매년 7월 첫째 주를 등대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전국에 걸쳐 진행하기로 했다.

그 동안 등대문화 행사 등이 지역별로 분산 개최돼 관심을 끄는데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올해부터 등대주간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집중 운영한다. 7월 1주 동안 인천 팔미도등대에서는 등대체험교실(7월 4일), 여수 오동도등대에서는 등대체험 부스운영(7월 4일~6일), 강릉 주문진등대에서는 등대음악회(7월 6일) 등이 열린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등대주간을 맞이해 해수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 콘텐츠 홍보 강화를 위해 협업한다. 해수부가 주최하는 다양한 등대주간 행사와 등대스탬프투어, 코리아둘레길에 포함된 주요 등대를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인 ‘두루누비’에 소개할 예정이다. 또 문체부의 코리아둘레길 코스달성 이벤트 당첨자에게 해수부가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4개 등대 숙박 시설에 대한 우선 이용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대한민국 등대주간 동안 전국에서 개최하는 등대문화 행사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업을 확대해 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해양문화를 체험하고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