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車부품 신시장 개척 확대…234억달러 수출 달성 추진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부품 신시장 개척 확대를 통해 올해 자동차산업 분야의 최대 수출 실적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자동차 750억 달러, 자동차부품은 234억 달러 수출 목표를 추진 중이다.
강경성 산업 1차관은 16일 배터리·모터 케이스 등 미래차부품을 생산해 테슬라에 수출하는 주식회사 코넥의 서산공장을 방문해 수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배터리·모터 케이스는 높은 신뢰도의 기계적 특성을 필요로 하는 전기차 핵심부품 중 하나다.
내연차 부품을 제조했던 주식회사 코넥은 2018년 경영환경이 악화됐으나 산업부의 사업재편 및 기술개발 지원 등을 받아 미래차부품 기업으로 전환해 매출 중 70%를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2023년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수출 938억 달러 중 약 25%를 차지했으며 자동차부품의 수출 확대는 우리 부품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에 산업부는 올해 자동차산업 수출 목표를 전년 대비 5% 증가한 984억 달러로 설정했다. 이 중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234억 달러로 설정해 목표 달성을 위해 지원 중이다.
산업부는 자동차부품 산업을 미래차 신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한 지원 체계를 준비 중이다. 올해 1월 제정된 미래차부품산업법이 7월에 시행될 수 있도록 미래차 부품기업에 대한 지원사업 범위·절차 등 하위법령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 확보노력도 병행 중이다.
또 올해 4425억 원을 차세대 고성능·고효율 미래차부품 기술개발에 지원하고 있으며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 등을 통해 기업의 운용자금도 공급하고 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올해 자동차산업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려면 완성차뿐만 아니라 자동차부품의 수출확대도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내연차 부품기업들이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신속·유연하게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해 우리 기업들이 미래차 부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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