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달 해수차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모든 상황 대비…해상물류 영향 최소화 노력"

15일 '국적선사 대상 수출입 물류 영향 점검회의' 주재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해상 수출입물류 영향 점검하며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 해상물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차관은 4월 15일 오전 9시 45분 서울 한국해운빌딩에서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현지시간 13일 밤 11시 이스라엘을 향해 무인기 및 미사일 공격(작전명 진실의 약속)을 감행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날 공격 전 호르무즈 해협에서 포르투갈 선적 컨테이너선을 나포했다.

해수부는 중동정세 불안에 대응하여, 작년 12월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선박 공격 때부터 민‧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운영하여 수출입 물류 지원을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화물 선적공간이 부족한 북유럽 노선에 1만1000 TEU급 컨테이너 선박 1척을, 지중해노선에 4000~6000 TEU급 컨테이너 선박 3척을 임시 투입하고, 선복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에는 항차당 1375 TEU의 전용 선적공간을 배정하여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해수부는 오늘 회의를 계기로 수출입물류 비상대응반을 호르무즈 해협 등 중동 타 지역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사태 확산 등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국가 수출입물류에 애로가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이 자리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물류 중단 등 발생 시 주요 에너지 등 수출입 물류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해수부는 비상대응반을 철저히 운영하여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 해상물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