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 공정위원장 재산 34억…조홍선 부위원장 17억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약 34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0시 관보에 실은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본인과 배우자, 장녀, 차남의 재산으로 총 33억8820만 원을 신고했다.

한 위원장의 재산은 전년(34억3377만 원) 대비 4556만 원 감소했다.

한 위원장 본인 소유의 서울 강남구 도곡쌍용예가아파트(107.53㎡)는 가액이 16억6700만 원에서 14억2100만 원으로 2억4600만 원 줄었다.

반면 예금은 19억367만 원으로 같은 기간 1억8396만 원 증가했다.

조홍선 부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의 재산으로 총 17억6137만 원을 신고했다.

조 부위원장이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세종시 소담동 새샘마을5단지 아파트(59.45㎡)의 가액은 1억800만 원으로 6450만 원 줄었다. 아울러 퇴임 후 거주할 목적으로 안양시 관양동에 건물(84.97㎡)을 9억 원에 매입했다.

지난해 조 부위원장의 예금은 7억458만 원으로 2002만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증권 보유액은 2926만 원에서 2675만 원으로 251만 원 줄었다.

지난해 7월 임명된 육성권 사무처장은 본인과 배우자, 아버지, 장남, 장녀의 재산으로 총 20억6168만 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총 3억3818만 원이다.

육 처장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상록마을우성아파트(69.12㎡)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다. 육 처장의 아버지 또한 같은 아파트를 따로 보유했다. 두 아파트의 가액은 각각 8억4300만 원, 8억2100만 원이다. 육 처장은 또 세종시 어진동 한뜰마을2단지 아파트(59.82㎡, 가액 2억6900만 원)도 보유했다. 아울러 아버지와 본인이 각각 충북 옥천군에 전·임야 2410㎡를 갖고 있다. 가액은 총 2136만 원이다.

송상민 조사관리관은 총재산 9억9972만 원을 신고했다. 보유 부동산으로는 배우자와 공동 보유한 안양시 동편마을아파트(84.90㎡) 등이 있다.

공정위 고위공무원단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정진욱 상임위원이다. 정 위원은 총 58억3715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다만 전년과 비교하면 1억7031만 원 감소했다.

정 위원은 본인 소유의 충북 음성군 전·임야(7097만 원)와 건물 26억8170만 원, 예금 26억8285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서울 대치동 한보미도맨션은 25억9200만 원에서 20억3800만 원으로 5억5400만 원 감소했다.

고병희 상임위원은 10억1559만 원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경기도 과천시 과천자이와 의왕시 더샵 캐슬 등 36억1600만 원 상당의 부동산을 신고한 반면 예금은 4391만 원에 그쳤다. 채무는 29억4432만 원이다.

김성삼 상임위원은 지난해 재산으로 21억1268만 원을 신고해 1억1225만 원 늘었다. 성남시 정자동 분당두산위브파빌리온 등 건물이 13억2003만 원, 예금이 8억827만 원이다.

i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