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상반기 무역통계·데이터 확충… 하반기 소득이동통계 개발"

올해 업무추진계획…"체감할 수 있는 민생통계 생산"
"통계 데이터 접근성 확대로 기업경영 지원…통계 신뢰회복 노력"

이형일 통계청장. (통계청 제공) 2024.2.1/뉴스1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통계청은 올해 상반기 무역통계와 데이터를 확충해 기업경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소득분위 간 이동 추이를 보여주는 소득이동통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통계청은 올해 '국가정책 뒷받침, 국민과 기업의 미래설계 지원'을 목표로 중점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통계청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통계를 생산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물가·고용·연금·농가소득 통계를 개발, 개선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 파악을 위한 생활시간조사의 확대 실시, 범죄분류 제정 등 서민생활 지원을 위한 통계 확충 등을 계획했다.

또한 기업경영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수출·중소기업 빅데이터를 확충하고, 글로벌 통계데이터 접근성을 확대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진출기업의 필요에 맞는 통계 데이터를 양자통계협력 체결 국가 등으로부터 수집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달 중 창구를 개설해 하반기부터 맞춤형 통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소득분위 간 이동 추이를 볼 수 있는 소득이동통계를 개발해 정부의 정책 과제 발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학령기 아동·청소년에 대한 기본통계를 구축하고, 인구정책을 뒷받침할 통계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통계청은 국가통계 품질관리 강화, 국가통계 신뢰성 제고 방안(가칭) 수립·시행을 통해 국가통계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수요자가 체감하는 통계로 국가정책을 뒷받침하고 국민과 기업의 미래 설계를 지원하는 한편, 국가통계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