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항해용 책자 5종 전자책으로 발간…무료로 제공
동‧서‧남해안별 항로지 한 권으로 통합 '한국연안 항로지' 새롭게 간행
- 백승철 기자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김재철)은 항해환경 변화에 맞춰 2024년 1월부터 일부 항해서지(航海書紙)를 전자책 형태로 발간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항해서지는 조석‧조류 예측정보, 세계 주요 항만 간의 해상거리 등 해도에 자세히 표현하기 곤란한 각종 정보를 설명과 함께 수록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항해에 도움을 주는 항해용 간행물이다.
그동안 항해서지는 종이책 형태로 발간돼 왔으나, 점차 전자화되는 항해환경의 변화에 따라 각종 장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자책 형태의 항해서지 발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해양조사원은 항해서지 5종(조류도, 천측력, 해상거리표, 해도도식, 항해용 간행물목록)을 전자책으로 간행하고,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을 통해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해양조사원은 선박안전법에 따라 선박에 필수적으로 비치해야 하는 항로지의 보관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그간 동‧서‧남해안별로 각각 있었던 항로지를 한 권으로 통합한 '한국연안 항로지'로 새롭게 간행했다.
김재철 해양조사원장은 "앞으로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항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용자가 최신의 해양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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