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최전선' 무역역군 596명에 정부포상…현대차 '300억불탑' 수상
손보익 LX세미콘 대표 등 4명에 금탑산업훈장 수여
"공급망 교란, 원자재가 상승 딛고 역대 최고 실적"
- 심언기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정부가 '제60회 무역의 날'을 기념해 무역·진흥 유공자 596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1억달러 수출을 달성한 업체에 수여하는 '수출의 탑'은 1704개사 수상했고, 올해 최고의 탑인 '300억불탑'은 현대자동차(005380)에게 돌아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코엑스에서 5일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대기업 종사자 65인, 중견기업 종사자 86인, 중소기업 종사자 360인 및 무역 유관기관 종사자 85인과 단체 2곳을 대상으로 포상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금탑산업훈장은 반도체 설계 분야 손보익 LX세미콘 대표이사를 비롯해 △전세호 심텍 회장(인쇄회로 기판) △윤종찬 비엠티 대표이사(산업용 피팅·밸브)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이사(치과용 의료 원부자재) 등 4명이 수상한다.
은탑산업훈장은 정용원 케이지 모빌리티 대표이사 등 6명에게 수여되고 △동탑산업훈장 9명 △철탑산업훈장 9명 △석탑산업훈장 4명 △산업포장 31명 △대통령표창 77명 △국무총리표창 86명 △산업부장관표창 370명 등이 각각 수상한다. 단체는 지역수출 지원을 촉진해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된 충청남도와 최우수 중소기업지원센터로 선정된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출지원센터에 대통령표창이 수여된다.
올해 최고 수출을 달성한 현대자동차가 '300억불탑'을 비롯해 200억불탑은 기아, 100억불탑은 엘지이노텍이 각각 수상한다. 1억불 이상은 엘지이노텍등 74개사, 100만불 수출의 탑은 금광텍스타일 등 390개사가 수상한다.
산업부는 "올해에는 공급망 교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고의 수출실적을 거둔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유공자 총 596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며 "전체 포상의 약 75%는 중소·중견기업 종사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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