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경제규모 2위' 태국 新정부와 교역·투자·신산업 협력 확대 논의

한-태 EPA 개시 및 무역공동위 재개 등 협력에 공감대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규 통상교섭본부장이 태국의 날리니 타베신(Nalinee Taveesin) 통상 대표와 만나 지난 9월 국제연합(UN) 총회 계기 정상회담의 경제·통상 분야 후속조치를 집중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수교 65주년을 맞은 양국은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 교역액을 기록하며 경제협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2022~2027 한-태국 공동행동계획'에 따라 교역·투자 확대, 신산업 및 녹색경제 분야의 협력을 본격 추진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안 본부장은 양국 협력 고도화를 위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으로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협상 신속 개시 △장관급 무역공동위 재개를 통한 고위급 교류 확대 △양국의 넷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수소 등 청정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무탄소(CF) 연합 이니셔티브에 태국의 동참 등을 요청했다.

날리니 타베신 통상대표는 "태국의 신정부도 한국과 신산업과 그린에너지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태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경영과 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태국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2030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 관련 태국의 지지도 요청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