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조기집행 여파'...정부 재정수지 29.9조 적자

침체된 국내경기를 살리기위해 정부가 일찌감치 돈보따리를 푼 결과다.

기획재정부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관리대상수지 규모가 29조9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10조7000억원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상반기에 재정을 조기에 집행하면서 재정지출이 17조9000억원 늘어난 탓이다.

상반기 통합 재정집행률은 59.3%로 최근 10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리대상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4대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뺀 금액으로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가늠하는 척도로 평가된다.

상반기 전체 통합재정수지는 11조5000억원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적자 규모가 9조2000억원 증가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