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스공사 등 14개 기업·대학, 특허 593건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

다음달 20일까지 국가기술은행 통해 신청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포스코, LS일렉트릭(01012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 14개 기업과 대학이 중소·중견기업에게 특허 593건을 무상으로 이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개 기업·대학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철, 니켈 합금기판 제조방법, 휠체어 자율주행 시스템, 압력차이를 이용한 액화천연가스(LNG) 충전 시스템 등의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한다고 7일 밝혔다.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기술나눔을 통해 대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은 592억원 상당의 매출을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를 이전받기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달 20일까지 국가기술은행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심의위원회를 거쳐 기술을 이전받을 기업으로 확정되면 무상으로 특허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기술나눔을 통해 이전받는 기술은 중소·중견기업들의 기술개발 비용과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말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과 함께하는 기술나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