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해 농업스타트업단지에 김제·상주시 선정
스마트팜 영농…청년 주택과 연계해 지원
- 이철 기자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올해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 대상지역으로 전라북도 김제시와 경상북도 상주시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은 임대형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등에서 교육·실습 등을 이수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임대형 스마트팜과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과 연계해 지원한다.
이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집단화된 유휴농지, 국·공유지 등을 매입해 경지정리 후 스마트팜 영농이 가능하도록 진입로, 용배수로 등 생산기반을 정비하는 내용이다.
이후 청년농업인에게 최장 30년 동안 임대하거나 일정기간 임대 후 매도한다. 올해는 국비 54억5000만원을 투자해 2개소(각 3ha 내외)를 조성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1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 대상지를 공모했다.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전북 김제시와 경북 상주시를 최종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 대상지역인 김제시·상주시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부지매입, 생산기반조성, 농업스타트업단지 입주 청년농업인 선정, 단지 내 스마트팜 설치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한 농식품부 농지과장은 "스마트팜 혁신단지 조성지역이 이번에 선정됐다"며 "스마트팜 영농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의 창업과 영농 정착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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