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공급망실사지침' 릴레이 설명회…"대기업-중소 원팀 대응"

산업부, 기업규모·지역·업종별 설명회 순차적 개최 예정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EU 공급망실사지침 대응 릴레이 설명회'를 개최하고 대기업과 중소중견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방안 모색에 나섰다.

산업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 KOTRA,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릴레이 설명회를 열고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공급망 내 인권·환경 위험에 대한 기업책임을 의무화한 EU 공급망실사지침은 각 회원국이 국내 입법한 후 2027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날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기업은 자체적인 실사 대비 체계를 갖추는 데 그치지 않고, 중소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 또한 적극 지원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면서 "협력사와 함께 철저히 대비함으로써 도전을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대기업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설명회에서는 △EU 공급망실사지침 주요 내용과 쟁점(KOTRA) △기업의 공급망 실사 체계 구축 및 대응 방안(한국생산성본부) 발표와 △국내 기업의 공급망 실사 체계 구축 사례(LG에너지솔루션) 등이 소개됐다.

공급망 실사 의무는 기업규모에 따라 2027~2029년에 적용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설명회에 이어 대한상의 회원사 및 중소중견기업‧지역별 설명회 등 업계 소통 및 실사 대응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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