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화성 아리셀 내부 남은 전해액 무사히 제거 완료"

제조시설 내 남아있던 염화티오닐 1200리터 제거
김천 지정 폐기물 처리업체로 옮겨져 소각 예정

제조업체 아리셀 내 남은 전해액 등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부)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환경부는 화재로 30여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내 남은 전해액 1200리터(L)에 대한 수거 및 폐기 작업을 안전사고 없이 제거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새벽 0시30분쯤 화재 공장의 반응조 등에 남아있던 염화티오닐 1200L를 제거 완료했다고 밝혔다.

수거된 폐기물은 김천 지정폐기물 처리업체로 옮겨져 이날 오전 7시30분쯤 소각 예정이다.

앞서 환경부는 27일 오후 4시께 화재공장 1층 제조시설에서 20L 용기 40개 분량의 폐전해액과 8개 반응기 내의 잔류 전해액 등 총 1200L를 확인하고, 수거 작업에 나섰다.

전해액은 유해물질로 전지 내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리튬이온의 이동통로 역할을 하며, 화재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공장 주변의 인원을 철수하고 수거 작업에 나섰으며 잔류 전해액들은 화학물질안전원과 한강청, 운반업체 등 7명이 각각 4조로 편성해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