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설 예보에 "시설물 붕괴 등 인명피해 없도록 총력"

"근로자 및 사업장 피해 없도록 안전관리 철저히 해야"

광주와 전남 곳곳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7일 광주 도심에 눈이 쌓여 있다. 2025.1.7/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무거운 눈은 지붕, 시설물 등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제설작업 시 무너짐 위험을 사전에 확인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라고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김 장관은 이날 대설·한파 특보 예보에 사업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눈이 내리기 전에 무너지기 쉬운 가시설물 등에 보강 조치를 철저히 하고, 무너짐·떨어짐 위험 등이 있는 외부 작업 중지, 위험장소 접근 통제 등 현장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철저히 점검하라"면서 "건설 현장 근로자, 배달종사자 등 추위에 노출되는 야외작업 근로자의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서 사업장에서는 따뜻한 옷·물·쉼터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날(6일) 호남,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전국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북지역은 최대 40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부는 대설·한파가 예보된 7~10일 동안 본부-지방관서-안전보건공단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실시간으로 사업장에 지역별 기상상황과 안전수칙을 누리소통망(SNS), 공문을 통해 알리고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월 27일 수도권 등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시설물 붕괴 등의 피해가 있었던 만큼, 김 장관은 전국 고용노동지방관서와 안전보건공단에 근로자와 사업장 안전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토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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