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2024 멘토링 프로젝트 착수교류회 개최
12주간 팀 프로젝트 진행…"현장형 인재 양성 도모"
AI 신약 개발 경진대회·부트캠프 등 LAIDD 프로그램 순항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제약바이오산업 융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교육 플랫폼 '라이드'(LAIDD)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필두로 순항 중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은 지난 14일 '2024 LAIDD 멘토링 프로젝트' 교육생들의 착수교류회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팀의 프로젝트 주제 소개와 논의, 기대 성과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설된 LAIDD 멘토링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AI 활용 신약 개발 교육과 홍보사업'의 일환이다. AI 신약 개발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대학(원)생과 산업계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멘토링 프로젝트에는 총 95명이 지원했다. 1차 실기테스트와 2차 멘토 면접을 거쳐 54명의 교육생(대학(원)생 35명·재직자 19명)이 최종 선발됐다.
생명공학, 화학, 약학, 의과학 등 다양한 전공자들로 구성된 교육생들은 12주간 △김상수 교수(복합질환 신약 타깃 발굴 및 검증) △남호정 교수(단백질 활성 예측) △염민선 연구소장(단백질-리간드 결합 예측) △이주용 교수(저해제 후보물질 거대 가상 스크리닝) △황대희 교수(암 치료 약물 타깃 발굴)의 지도 아래 각각의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이번 멘토링 프로젝트에서 참가자들이 각자의 전공지식을 활용, 응용하며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면서 "멘토와 교육생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LAIDD 프로그램인 'AI 신약 개발 경진대회', 'AI 신약 개발 부트캠프' 등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경진대회는 제약기업의 실제 데이터를 활용하여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 이달 5일부터 1160명이 참가 중이다. 참가자들은 자가면역·염증성 질환 치료제 관련 타깃 물질 'IRAK4 IC50' 활성 예측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부트캠프는 AI 신약 개발 초급자를 위한 단기 집중교육 과정이다. 앞서 60명 선착순으로 교육생 모집을 진행했다. 시작 1분여 만에 조기 마감됐다. 교육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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