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호주' 출시…"5개 대륙 진출 완료"

파트너사 에볼루스 "밀레니얼 세대 집중 마케팅…인지도 높일 것"
68개국 허가 80여개국 파트너십 체결…"대표 국산 톡신 자리매김"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누시바'.(대웅제약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를 통해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호명 누시바)를 호주에 정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웅제약 측은 "호주 시장 출시는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글로벌 5개 대륙 진출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지난 2019년 FDA 허가를 받으며 미국 진출에 성공한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이 고순도의 고품질을 바탕으로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대륙까지 진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는 지난해 1월 호주 식품의약품청(TGA)으로부터 누시바 100유닛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에볼루스는 지난 1일부터 4일간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된 에스테틱스(Aesthetics) 2024에 부스를 마련하고 200여명 이상 참가한 심포지엄 출시 행사를 통해 누시바를 현지 의료진들에게 최초로 공개했다. 이어 에볼루스는 현지 교육과 세미나를 통해 누시바의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출시 행사에 참석한 호주 성형외과 전문의 스티븐 리우 박사는 "호주에서는 비수술적 시술 등 미용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누시바가 호주의 의료진들에게 미용 분야의 새로운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선호도와 요구에 맞는 최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호주 시장 진출은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면서 "누시바의 탁월한 제품력과 밀레니얼 세대에 집중하는 에볼루스의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 전략을 통해 호주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특허를 받은 '하이-퓨어 테크놀러지'(HI-PURETM Technology) 공정으로 제조된 프리미엄 고순도 톡신이다. 빠르고 정확한 효과와 내성에 대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현재 전 세계 68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80여 개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은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은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12%를 달성하는 등 국산 대표 톡신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