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 '카트 비피', 24시간 연속혈압측정 시 강점 확인
대한심장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일상생활 속 혈압 측정 강조
"스마트 링 타입으로 혈압변동 감지 연구 등 진행"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스카이랩스는 이해영 서울의대 교수와 강시혁 분당서울대 교수 등이 지난 19일 경주에서 개최된 '2024 대한심장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커프리스 혈압측정기 '카트 비피' 장점과 유효성 등에 대해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해영 교수는 '커프리스 혈압 모니터링 장치 검증'(Validation of Cuffless BP Monitoring Device)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강시혁 교수는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혈압측정 얼마나 신뢰할 수 있나'를 통해 카트 비피를 소개했다.
이해영 교수는 시중에 나와 있는 혈압을 측정하는 커프리스 방식을 소개했다. 커프리스 혈압 측정 방식은 △기존 손가락 상단에 빛을 쏘는 광혈류방식(PPG)를 활용해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하는 방법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분석 방법 △핸드폰 얼굴 촬영 후의 분석 방법 △손가락에 커프를 활용한 방법 △스마트링 타입의 반지형 혈압계 방법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스마트링 타입의 반지형 혈압계인 카트 비피는 기존 혈압계와 95% 유사한 측정값을 보유해 임상적 유효성을 증명했다.
기존 24시간 혈압을 측정하는 방식(ABPM)은 커프의 반복적인 압박으로 수면장애는 물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카트 비피는 착용에 불편함이 없고, 임상 시험에서 기존 24시간 동안 혈압을 측정방식(ABPM)과의 비교 혈압값도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자세에 따른 혈압값에 대해 즉, 앉은 자세일 때와 누운 자세일 때 혈압 측정은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가 스스로 혈압값을 보정해선 안 된다"면서 "앞서 연구를 보면 보정 효과는 3개월까지 지속되므로 의료진에 의한 주기적인 보정이 정확도를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강시혁 교수는 "카트 비피는 기존 혈압 측정방식과 비교 연구를 계속 진행하여 신뢰도를 계속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형 충남대병원 교수는 '고혈압 진단 및 치료를 위한 혈압측정방식(ABPM)의 사용'(The Use of ABPM for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Hypertension)이라는 주제를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혈압 측정이 필요하다면서 카트 비피 활용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박재형 교수는 "병원에서 혈압을 측정할 경우, 백의 고혈압과 가면 고혈압 환자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환자들이 가정에서 직접 혈압기를 사용해 혈압을 측정하면 신뢰도가 낮아 부담이 생겨, 24시간 혈압 측정 방식(ABPM)의 사용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야간 혈압 측정 시, 수면의 질을 낮추거나 방해해 용이하지 못하다는 한계점이 있다"면서 "카트 비피와 같은 스마트링 타입의 반지형 혈압계를 활용한다면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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