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제넥신-툴젠, 차세대 세포치료제 공동 개발 착수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한독(002390)과 제넥신(095700), 툴젠(199800) 3개 기업이 암 치료를 위한 선천성 면역 세포치료제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

3사는 13일 제넥신 본사가 위치한 서울 마곡지구 제넥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에서 협약식을 열고 차세대 혁신 신약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에서는 이 CAR-T와 같은 기존 후천 면역세포기반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선천면역세포기반 치료제를 개발한다.

이들은 차세대 선천 면역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생산기술 및 공정을 확립한 후 연구결과에 따라 임상단계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면역세포 활성화에 적합한 후보유전자를 도출하고, 유전자 편집으로 최적화된 공정을 개발한다.

현재 특정 혈액암에서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고 있는 'CAR-T'세포는 후천 면역세포로서 특정 항원을 타깃하여 면역반응을 야기한다. 특정 혈액암에서 좋은 반응율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고형암에서는 항암 효율이 매우 낮은 것이 단점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한독의 바이오분석과 임상, 제넥신의 바이오 제조와 세포 배양기술, 툴젠의 유전자 교정 기술을 결합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성공적으로 고형암 타깃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점차 분야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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