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F2023] '디지털 대전환', 제약·바이오 재도약의 기회이자 희망

'글로벌 바이오 포럼 2023' 오늘 개막
박민수 복지부 2차관·사샤 세미엔추크 노보 대표 기조강연

ⓒ News1 이수정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 과제와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민영통신사 <뉴스1>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주제로 '글로벌 바이오 포럼 2023'(Global Bio Forum 2023)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의 서막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연다. 박 차관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 혁신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는 윤석열정부의 정책 기조와 전략을 소개한다.

사샤 세미엔추크 노보노디스크제약 코리아 사장은 지난 100년간 당뇨병 치료 연구개발에 매진해 온 노보노디스크의 디지털 헬스케어 운용 사례를 공유한다. 당뇨 주사제에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센서 기술이 어떻게 접목됐는지를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과 KT가 합작해 설립한 디지털팜의 경대성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제약사가 바라본 디지털헬스케어 전망과 역할을 제시한다. 이어 구태언 TMT그룹 대표 변호사가 AI (인공지능) 맞춤 의료와 디지털 서비스 관련 규제의 한계를 짚는다.

경대성 COO와 구태언 변호사, 허종호 국회미래연구원 삶의질 데이터 센터장은 국내 디지털 바이오 환경 구축을 위한 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이끈다.

디지털 바이오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바이오벤처들의 기업 소개도 마련돼 있다. 약물을 서서히 방출하는 주사제 기술을 갖고 있는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 공정 기반의 고도화된 약물전달시스템 구현을 주제로 발표한다.

메디사피엔스는 소아 희귀 유전질환의 유전체 변이 해석 서포트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메디사피엔스는 최근 방미 경제 사절단에 참여해 미국 샤프병원과 유전체 진단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을 약속하기도 했다.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불면증 디지털치료제를 보유한 웰트는 '디지털 제약회사의 탄생:디지털치료제'를 주제로 새로운 시장에 대한 분석을 내놓는다. 올 하반기 불면증 디지털치료제 처방이 처음 시작되는 만큼 시장의 관심도 뜨겁다.

와이브레인은 '뇌와 컴퓨터 인터페이스'(BCI, Brain-Computer Interface) 시스템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미래 의료 환경에 대해 전망한다. 와이브레인은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개발한 회사로 BCI 국제 표준 정립에도 참여한 바 있다.

ca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