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수출 'ALT-B4' 임상3상 진입…"기술료 1300만불 청구"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바이오의약품 개발 대표기업 알테오젠(196170)은 지난 2020년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해외 파트너사가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활용한 임상3상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기술료 1300만달러(약 171억원)를 청구했다고 3일 밝혔다.

ALT-B4는 피부 내 히알루론산층에 통로를 만들어 대용량의 항체의약품이 정맥주사가 아닌 피하주사로도 투약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약물 제형 변경 플랫폼 기술이다.

비공개 대상인 알테오젠의 ALT-B4 도입 해외 파트너사는 지난 2020년 체결한 양사간 계약에 따라 약 1개월안에 임상3상 진입에 따른 기술료를 보낼 예정이다.

알테오젠은 이 플랫폼 기술로 지난 2019년부터 해마다 1건씩 총 4개의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은 세계에서 알테오젠을 비롯해 단 2곳만이 확보하고 있어 수요가 높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현재 품목허가 후 상업 물량 공급을 논의하고 이와 관련된 사항을 준비하는 단계까지 진전되고 있다"며 "히알루로니다제를 이용한 제형 변경은 임상 단계에서 실패가 없는 신뢰도 높은 방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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