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우울증 진단 보조 AI 의료기기 국내 첫 허가
"우울증 조기 진단, 지속 치료 도움 기대"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우울증 진단 보조 인공지능(AI) 의료기기가 국내 최초로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울증 확률을 표시해주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제품명 ACRYL-D01)를 지난 20일 허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기는 의료인과 환자의 면담 기록 데이터를 분석해 우울증 확률을 표시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소프트웨어다.
이 제품은 내원한 환자의 면담 기록지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우울증 확률(0~100%)을 수치화함으로서 정신건강의학 임상의의 우울증 진단을 보조하는 기기로, 우울증을 스크리닝하는 소프트웨어로는 국내 최초로 허가됐다.
식약처는 "이 소프트웨어에서 예측된 우울증 선별 결과를 이용해 임상의가 우울장애 환자의 우울증을 조기 진단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정신건강 관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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