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셈펫바이오 '애니씰 겐타패치' 1차 완판…"항생제 차별화 성공"
동물용 겐타마이신 콜라겐 스펀지(GICS) 제품
국소부위 적용하는 녹는 패치형 항생제 인기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 반려동물 의료기기 전문기업 더셈펫바이오(대표 강두한·강도한)는 새로 출시한 녹는 패치형 항생제 '애니씰 겐타패치'가 1차 완판됐다고 7일 밝혔다.
더셈펫바이오에 따르면 지난달 12월 공식 판매를 시작한 겐타패치는 시작과 동시에 약 2주 만에 1차 물량 2000개가 모두 판매됐다.
애니씰 겐타패치는 동물 생체 유래 흡수성 타입1 콜라겐과 겐타마이신이 결합된 동물용 겐타마이신 콜라겐 스펀지(Gentamicin-Impregnated Collagen Sponge:GICS)다.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허가받았다.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애니씰 겐타패치'가 단기간 완판에 성공한 배경으로 차별화된 상품성이 꼽힌다. 세계 수의학계에서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인식 변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에 맞춰 생산된 제품이다.
강두한 더셈펫바이오 대표는 "반려동물 전신 항생제 오남용은 내성균 발생 문제뿐만 아니라 사람 등 공중 보건에도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이 국내·외 각종 논문과 보고서를 통해 보고되고 있다"며 "항생제 사용도 인간과 동물, 환경의 건강이 연결돼 있다는 원헬스(One Health)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애니씰 겐타패치는 반려동물이 예방적 차원에서 각종 감염방지 등 건강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며 "수의사뿐만 아니라 강아지와 고양이 보호자들에게도 매우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어 결과적으로 항생제 사용에 대한 선순환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니씰 겐타패치는 수술·상처 부위에 부착하면 약 2주 동안 천천히 타입1 콜라겐과 겐타마이신을 국소적으로 방출한다. 이는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 부위 조직 재생과 상처 치유에 도움을 준다.
또한 일단 부착하면 완전히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따로 제거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겐타마이신은 국소 부위에 고농도로 적용할 수 있어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내성균에 대한 강력한 살균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같은 효과는 다양한 임상 사례를 통해 입증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실제로 2015년 수의학 저널에 발표된 '실험동물 창상 모델에서 겐타마이신 함유 콜라겐 스콘지의 생체 적합성 평가'에서 개의 국소 부위에 GICS가 수술 부위 감염 예방뿐만 아니라 내성균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2024년 '국제수의학 저널'에 발표된 '피하 이식 후 국소 및 전신겐타마이신 농도에 대한 약동학 연구'에 따르면 개에게 적용 후 7일 차에 신장기능을 확인한 결과(BUN/Cr체크) 정상적으로 잘 작동되며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티실린 내성 포도상구균, 녹농균과 같은 내성균을 억제하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도한 더셈펫바이오 대표는 "애니씰 겐타패치에 대해 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재 2차 추가 생산이 끝나 동물병원에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 앞으로도 반려동물 건강을 위한 좋은 제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애니씰 겐타패치와 관련한 문의는 펫닥과 펫닥의 온라인 수의 전문 종합 플랫폼 '벳화점', 서울수의약품 등 동물용의약품 유통사에 문의하면 된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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