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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부럽지 않은 농촌 로컬푸드 직매장…비결은?

소비자에게 믿음 주고 판매 가격도 도매시장보다 저렴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2013-01-08 01:44 송고
김완주 전북도지사(왼쪽에서 두번째)와 김성주 국회의원(김 지사 오른쪽), 임정엽 완주군수(김 지사 왼쪽), 소병래 전북도의회 의원이 완주군 용진면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 행사가 끝난 뒤 매장 안에서 진열된 농산물의 신선도를 보고 있다./사진제공=전북도 © News1 김춘상 기자


농촌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대형마트 부럽지 않은 매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27일 개장한 완주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이 12월 말까지 8개월 동안 4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루 평균 19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린 것이다.

이 직매장이 있는 곳은 완주군 용진면으로 소비가가 많은 전주시에서 한참 떨어진 농촌마을이다.
직매장이 성공을 거두게 된 데에는 새로운 유통체제로 소비자에게 믿음과 신뢰를 줬기 때문으로 전북도는 보고 있다.

이 직매장은 당일 생산한 농산물을 농가가 직접 소포장 작업을 해 매일 아침 8시까지 매장에 진열을 하고 그 날 팔지 못한 채소는 회수 또는 폐기 조치를 하는 1일 유통체계를 구축했다.

진열된 농산물에는 생산자의 얼굴과 전화번호 등을 표시해 믿음을 줬고, 매장 내부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편백나무로 장식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었다.

판매 가격도 전통시장이나 도매시장보다 30~40%가량 저렴하다.

전북도 성신상 농수산국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이라는 안전한 먹거리 유통체계를 정립한 만큼 10%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16년까지 도내 직매장을 10개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ellot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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