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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가 직접 가격 매기고' 로컬푸드 직매장 눈길(종합)

전국 최초 로컬푸드 직매장 27일 전북 완주군서 문 열어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2012-04-27 08:28 송고


완주 용진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전북도와 완주군은 27일 오후 2시 완주군 용진면 용진농업협동조합에서 김완주 전북지사, 임정엽 완주군수와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행사를 가졌다./사진제공=전북도 © News1
전국 최초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전북 완주군 용진면에서 문을 열었다.


전북도와 완주군은 27일 용진면에 있는 용진농업협동조합 1층에서 김완주 전북지사와 임정엽 완주군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 용진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을 가졌다.
 
로컬푸드는 지역 중심의 새로운 농산물 유통체계를 통해 생산자가 소비자들의 행복한 밥상을 위해 제공하는 신선한 농산물을 일컫는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을 한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 로컬푸드 직매장은 용진농협 1층 260㎡에 작년 4월부터 1년 동안 5억7000만원이 투입돼 만들어졌다.
  완주 용진 로컬푸드 직매장 진열 농산물김완주 전북지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완주군 용진면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 행사가 끝난 뒤 매장 안에서 진열된 농산물을 들고 19대 국회 김성주(전주덕진) 당선자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전북도 © News1

이 매장에는 완주군의 130여 농가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진열돼 소비자를 만나게 된다. 농산물 가격은 생산자인 농민이 스스로 결정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매겨진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1대1로 만나는 셈이다.
 
개장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배추와 상추 등 엽채류는 1일, 무우와 당근 등 근채류는 2일의 유통기한을 넘길 수 없다. 또 판매되지 않은 농산물은 폐장 이후인 오후 8시에 전량 회수된다.
 
완주군은 판매 수수료율을 최소화해 같은 농산물이라면 국내 대형마트와의 가격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 참여 농가를 계속적으로 확대해 매장을 늘리는 등 완주 지역 농민들의 소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완주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로컬푸드 스테이션 건립 20억원, 거점가공센터 건립 5억원, 건강한 밥상 법인 운영 인건비 4억원 등 총 29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김완주 지사는 "용진 로컬푸드 직매장이 농촌 활로 모색의 방향을 제시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 농촌의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ellot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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