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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의사단체 불참, 의료개혁 특위 반쪽 돼…정부와 마주앉아야"

히포크라테스 선서 읽으며 "의료정상화에 손 맞잡아야"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이밝음 기자 | 2024-04-26 09:36 송고 | 2024-04-26 10:35 최종수정
배준영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 임명장 수여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배준영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 임명장 수여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배준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26일 "어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위가 출범했지만 의사단체가 불참하면서 반쪽이 됐다"며 "의료계는 지금이라도 정부와 마주 앉아달라"고 강조했다.

배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건강을 위한 일이다. 자리를 벗어난 의료인들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본래 자리로 돌아가길 간곡히 호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직무대행은 의료계를 향해 "국민이 최우선이다. 전공의 사직을 야기한 의료 공백으로 환자들의 불안감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며 "의료현장의 피로감은 극에 달해 있고 생사를 앞둔 환자들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하루하루를 버틴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대부분은 의사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또한 2020년에 10년간 매년 400명씩 의대 정원을 늘려 4000명의 의사를 배출하겠다는 의료개혁을 추진한 바 있다. 우리 정부의 일방 추진이 아닌 이유"라고 밝혔다.

배 직무대행은 또 "정부는 기존 증원방침에서 한발짝 물러났다"며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면 의사를 시작할 때 선서한 '나는 환자 건강을 가장 우선적으로 배려하겠다, 나는 종교·국적·인종·정치적 입장·사회적 신분을 초월해 오직 환자에 대한 의무를 다하겠다'는 내용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렵지만 해야 하는 게 개혁"이라며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다. 반대만 외치면 해결할 수 없다. 이제 의료정상화를 위해 함께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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