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 임명장 수여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배준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26일 "어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위가 출범했지만 의사단체가 불참하면서 반쪽이 됐다"며 "의료계는 지금이라도 정부와 마주 앉아달라"고 강조했다.
배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건강을 위한 일이다. 자리를 벗어난 의료인들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본래 자리로 돌아가길 간곡히 호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배 직무대행은 의료계를 향해 "국민이 최우선이다. 전공의 사직을 야기한 의료 공백으로 환자들의 불안감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며 "의료현장의 피로감은 극에 달해 있고 생사를 앞둔 환자들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하루하루를 버틴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대부분은 의사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또한 2020년에 10년간 매년 400명씩 의대 정원을 늘려 4000명의 의사를 배출하겠다는 의료개혁을 추진한 바 있다. 우리 정부의 일방 추진이 아닌 이유"라고 밝혔다.
배 직무대행은 또 "정부는 기존 증원방침에서 한발짝 물러났다"며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면 의사를 시작할 때 선서한 '나는 환자 건강을 가장 우선적으로 배려하겠다, 나는 종교·국적·인종·정치적 입장·사회적 신분을 초월해 오직 환자에 대한 의무를 다하겠다'는 내용일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어렵지만 해야 하는 게 개혁"이라며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다. 반대만 외치면 해결할 수 없다. 이제 의료정상화를 위해 함께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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