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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10% 폭락…시총 하루새 276조 증발, 2조달러 붕괴(종합)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4-04-20 06:08 송고
스마트폰 화면에 뜬 엔비디아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스마트폰 화면에 뜬 엔비디아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엔비디아가 10% 폭락함에 따라 시총이 하루새 2000억달러(약 276조원) 정도 증발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투매 현상이 나오며 그동안 생성형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어 온 엔비디아가 10% 폭락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0% 폭락한 762.0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로써 시총도 1조9050억 달러로 줄어, 시총 2조달러가 붕괴됐다. 

엔비디아가 10% 폭락함에 따라 시총이 하루새 약 1960억달러 증발했다. 이는 엔비디아 역사상 최대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 월가에서 기술주 투매 현상이 나오면서 그동안 가장 많이 오른 엔비디아 주가가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동 긴장은 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대신 금리 불확실성이 더욱 고조되자 기술주 매도세가 나오며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돼 연내 금리 인하가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최근 월가에서는 금리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에 상대적으로 더 민감하고, 그동안 많이 오른 기술주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10% 폭락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5.44%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12% 급락,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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