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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3%, 총선 후폭풍…'바이든 날리면' 때보다 낮아

갤럽, 총선 후 첫 조사서 23% 기록…부정평가서 소통 미흡 크게 올라
선거 결과 동조현상 분석도…소통 분야 직접 해결 가능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24-04-19 11:42 송고 | 2024-04-19 11:46 최종수정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4.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4.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치러진 총선 참패 결과의 후폭풍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23%로 앞선 조사(3월4주차) 대비 11%p(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10%p 오른 68%로 역대 최고치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 23%는 취임 이후 최저치다. 종전 긍정률 최저치는 24%로 2022년 8월 1주 차(인사·취학연령 하향), 9월 5주 차(외교·비속어 발언 파문) 조사다. 

갤럽은 "선거 결과에 따른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며 "잘못한다는 평가 중 소통이 크게 부상했다. 총선 이후 (윤 대통령의) 대응에도 긍정적인 측면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총선 과정에서 제기된 윤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특히 총선 이후에도 대국민 담화 기자회견 없이 국무회의 발언을 통해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등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지지율 급락은 선거 결과 동조 현상으로 윤 대통령 소통 부분에서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경우 다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선거 결과에 대한 동조 현상으로 잠복해 있는 불만 세력들이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며 "2주 정도 지나면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교수는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메시지 난맥상으로도 연결된다"며 "물가 문제는 대통령이 쉽게 잡을 수 없지만 소통의 경우 본인이 움직여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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