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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 뚱뚱한 사람들만?…부분비만에서 고도비만까지 '각양각색'

미니 vs 대용량 지방흡입, 상황에 맞는 수술계획 세워야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1-02-23 17:37 송고 | 2021-02-23 17:38 최종수정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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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환자들이 찾는 최후의 수단'으로 여겨지던 지방흡입에 평균 체중을 가졌거나 오히려 조금 더 마른 사람들도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지방흡입도 목적에 따라 적용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선호 글로벌365mc대전병원 대표원장은 23일 "지방흡입은 비만인들만 고려하는 게 아니다”라며 “다소 말라보이지만 부분 비만이 고민인 사람부터 고도비만인까지 각양각색"이라고 했다.
지방흡입도 미니 지방흡입과 대용량 지방흡입에 따라 수술 포인트가 달라진다. 미니 지방흡입은 주로 부분 비만을 개선해 원하는 몸의 라인을 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말랐지만 허리 라인이 굴곡 없이 일자이거나, 발목이 일자로 떨어져 고민하는 경우 이를 적용할 수 있다. 말 그대로 타고난 라인에 변화를 주는 ‘체형교정’의 목적이 크다.

반면 대용량 지방흡입은 부피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 크다. 지방흡입 후 고민 부위의 사이즈가 줄어드는 체감하고, 건강한 체중감량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방흡입은 다이어트 없이 빼고 싶은 부분만 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이선호 대표원장은 지방흡입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경우로 '과체중 이하 평균체중이면서 특정 부위에 지방세포가 많이 쌓인 부분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을 꼽았다.
미니 지방흡입의 경우 부분비만 정도가 눈에 띌 정도라면 괜찮지만 제거해야 할 지방이 적다면 좀 더 섬세한 시술이 필요하다.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 효과를 최대로 보려면 몸무게나 비만 정도에 상관없이 지방을 최대로 제거하되, 피부 아래 보호층 2~5센티미터(cm)는 남겨야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보이거나, 유착현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용량 지방흡입의 경우, 제거할 지방량이 많아 수술시간이 늘어나 안전성 부분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대용량 지방흡입을 원하는 고객은 주로 지방량은 많아 사이즈 감소폭은 크지만 골격이나 근육량 역시 많은 편이라 오히려 원하는 몸매에 도달하려면 수술 후 꾸준한 체중감량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용량 지방흡입의 경우, 수술 부위의 뭉침 현상, 멍 등의 후 증상이 미니 지방흡입보다 오래갈 수 있으므로 체계적인 후관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미니든 대용량 지방흡입이든 상황에 맞는 수술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최근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체형과 지방량, 근육량, 피부탄력이 모두 다른 만큼 다양한 체형에 맞는 치료계획을 제시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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