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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건강족 늘자"…식사 대용 요거트 매출 30%↑

단백질 성분 강화한 신제품으로 '덤벨경제' 시장 공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2020-09-23 15:01 송고
빙그레 요거트토핑© 뉴스1
빙그레 요거트토핑© 뉴스1

요거트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1인 가구가 늘고 간편식 인기가 높아지면서, 쉽고 빠르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식사 대용 요거트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건강 트렌드 확산과 함께 기능성을 강조한 신제품이 눈길을 끈다. 지난 1983년 '요플레' 출시로 요거트 시장을 선도해온 빙그레 역시 최근 원재료와 맛을 개선한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시장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식사대용' 빙그레 '요플레 토핑' 매출 30% ↑

23일 빙그레에 따르면 지난해 '요플레 토핑'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한 130억원을 기록했다.

요플레 토핑은 지난 2018년 빙그레가 출시한 식사대용 요거트다. 요거트에 견과류·시리얼을 넣어 먹을 수 있도록 포장한 것이 특징이다.
식사대용 요거트 시장은 최근 1인가구 증가와 간편식 트렌드 영향으로 급성장하는 추세다. 업계도 토핑 종류와 맛을 다양하게 개선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빙그레는 지난 한 해만 요플레 토핑 약 2000만개를 팔아치우며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플립 요거트 시장은 빙그레가 요플레 토핑을 출시한 2018년 이전 연간 300억원 규모에서 최근 6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빙그레는 기존 △요플레 토핑 다크초코 △요플레 토핑 오트&시나몬에 이어 △요플레 토핑 프레첼&초코청크 맛을 추가해 제품 종류를 확대하고 있다.

요플레 프로틴(빙그레 제공)© 뉴스1
요플레 프로틴(빙그레 제공)© 뉴스1

◇ '덤벨경제' 시장 원재료 고급화 전략…"건강족 잡아라"

빙그레는 식사 대용 요거트에 이어 원재료 성분과 영양을 한 층 강화한 신제품으로 '건강족'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국내 최초 단백질 고함량 요거트 '요플레 프로틴'이 대표적이다.

요플레 프로틴 플레인은 한 병에 단백질 18g을 함유한 제품이다. 한국영양학회에서 제시한 30대 여성의 단백질 1일 평균 권장량 40g의 45%를 충족하는 수준이다.

요거트에 단 세 가지 핵심 원료만을 넣은 '요플레 온리 쓰리'(Only3)도 최근 새롭게 선보인 기능성 제품이다.

신제품은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 증식을 유도하는 '프리바이오틱스' 그리고 국내산 원유 단 세가지 원료만 넣은 제품이다. 특히 다른 첨가물 없이 최소한의 원료만 넣어 플레인 요거트 본연의 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빙그레는 '기능성'을 강조한 요거트가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당분간 관련 제품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발효유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신제품 출시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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