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크랩 © 뉴스1(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킹크랩을 반값에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러시아산 블루 킹크랩(100g 당)을 498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2월 이마트 킹크랩 평균 판매가격이 100g 당 8980원을 고려하면 약 44%가량 저렴한 가격이다.이번 행사를 위해 이마트는 킹크랩 물량 총 20톤을 확보했다. 살이 탄탄해 골든 사이즈라 불리는 1.8kg 이상만 엄선, 활(活)차 물류를 이용해 가장 신선한 상태로 산지에서 배송했다.

이마트가 킹크랩을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는 배경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이 있다. 러시아 킹크랩의 중국 수출길이 코로나19 탓에 막히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킹크랩은 살아있는 상태로 신선도가 하락하기 전에 팔아야 하기 때문에 중국 다음으로 가까운 한국에 물량이 집중됐다.김상민 이마트 갑각류 바이어는 "중국으로 들어가려던 러시아산 킹크랩 선박이 국내로 입국, 국내 반입량이 크게 늘었다"며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20톤을 확보했기 때문에 고객들은 킹크랩을 저렴한 가격에 드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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