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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보트하우스 / 일곱 개의 회의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0-02-03 15: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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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하우스 / 욘 포세 지음 / 홍재웅 옮김 / 새움 / 1만3800원

강박과 불안에 대해 이야기로 표현한 노르웨이 작가의 소설이다. 노벨문학상 수상 유력 후보로도 거론되는 욘 포세의 작품. 어린 시절의 추억을 주된 소재로 하는 이야기로, 그리움과 애잔함 대신 어딘가 일그러진 정신적인 면을 보이며 음울하고 기괴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서른이 넘어서도 마땅한 직업 없이 어머니 집에 얹혀사는 '나'와 어릴 때 친했지만 지금은 멀어진 친구이자 음악교사 '크누텐'은 우연히 만나고, 어린 시절 있었던 문제로 인해 '나'는 불안함이 커져만 간다. 다른 존재에 대한 불안감을 그린 작품이란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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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곱 개의 회의 / 이케이도 준 지음 / 심정명 옮김 / 비채 / 1만4500원

나오키상을 수상한 경제소설의 대가 이케이도 준의 밀리언셀러 장편소설이 번역 출간됐다. 그는 '한자와 나오키'로 한국에 잘 알려진 작가이다. 이번 책은 '내부고발'을 둘러싼 옴니버스 군상극을 담고 있다. 영화 '내부고발자들: 월급쟁이의 전쟁'로도 만들어져 한국에 최근 개봉했다.

이야기는 조는 게 일상인 영업부 만년계장 야스미가 졸다가 발표를 망치면서 시작된다. 이 일로 인해 갈등이 촉발돼 직속상사이자 에이스인 사카도가 폭언과 질책을 퍼붓는다. 그러자 야스미가 사카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발하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사카도에게 대기발령조치가 내려지는 상황이 생긴다. 이 배경에 숨겨진 비밀이 소설 속에 담겼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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