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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과 불안에 대해 이야기로 표현한 노르웨이 작가의 소설이다. 노벨문학상 수상 유력 후보로도 거론되는 욘 포세의 작품. 어린 시절의 추억을 주된 소재로 하는 이야기로, 그리움과 애잔함 대신 어딘가 일그러진 정신적인 면을 보이며 음울하고 기괴한 분위기가 느껴진다.서른이 넘어서도 마땅한 직업 없이 어머니 집에 얹혀사는 '나'와 어릴 때 친했지만 지금은 멀어진 친구이자 음악교사 '크누텐'은 우연히 만나고, 어린 시절 있었던 문제로 인해 '나'는 불안함이 커져만 간다. 다른 존재에 대한 불안감을 그린 작품이란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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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키상을 수상한 경제소설의 대가 이케이도 준의 밀리언셀러 장편소설이 번역 출간됐다. 그는 '한자와 나오키'로 한국에 잘 알려진 작가이다. 이번 책은 '내부고발'을 둘러싼 옴니버스 군상극을 담고 있다. 영화 '내부고발자들: 월급쟁이의 전쟁'로도 만들어져 한국에 최근 개봉했다.
이야기는 조는 게 일상인 영업부 만년계장 야스미가 졸다가 발표를 망치면서 시작된다. 이 일로 인해 갈등이 촉발돼 직속상사이자 에이스인 사카도가 폭언과 질책을 퍼붓는다. 그러자 야스미가 사카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발하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사카도에게 대기발령조치가 내려지는 상황이 생긴다. 이 배경에 숨겨진 비밀이 소설 속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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