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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우한 내 추가 감염 천명 예상…주민 500만명 떠나"(상보)

우한시장 밝혀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0-01-27 00:27 송고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저우셴왕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시장이 "약 1000명의 감염 의심 환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6일 AF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관영 중앙(CC)TV를 인용, 저우 시장이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저우 시장은 우한 주민 중 500만명이 빠져나가 현재 900만명 정도만 시내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확진 환자들은 대다수가 우한을 중심으로 한 후베이성에서 발생했다. 26일 0시 기준 후베이성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1610명이다. 중국 내 총 확진 환자 수의 80%가 넘는다.

중국 보건당국은 2일 이내로 의료진 1600명을 추가로 후베이성에 파견할 계획이다. 왕장핑 공상총국 부국장은 우한시에서 물자 부족이 매우 심각하다며, 시에서만 하루에 일회용 방호복이 10만개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한시는 시외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 도시를 봉쇄하고 시내 차량 통행도 금지한 상황이다. 우한 정부는 환자와 의료진을 시내로 수송하기 위해 버스와 택시들을 징발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은 우한과 후베이성에 체류하고 있는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동원한 탈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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