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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중국 내 우한 폐렴 사망자 17명…확진자 473명"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0-01-23 02:13 송고 | 2020-01-23 02:42 최종수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중국의 천안문 광장. © AFP=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중국의 천안문 광장. © AFP=뉴스1

중국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관영 CCTV는 중국에서 확인된 바이러스는 473건이며 우한시가 위치한 후베이성에서는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CCTV에서 사망자 수가 기존에 발표했던 9명에서 약 두 배로 늘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중국 당국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노력을 확대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수송 관리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바이러스가 발원지인 우한에 대해 거의 완전한 폐쇄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여러 명의 의료 종사자들을 감염시킨 병원균을 아직도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가오푸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은 "아직 학습 단계다"고 말했다. "병은 계속 전개될 것이다. 이미 검출 초기 단계와는 달라졌다"고 말했다.

중국은 '슈퍼 스프레더'(슈퍼 전파자)에 대한 증거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7년 전 사스(SARS)가 창궐했을 당시 슈퍼 스프레더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약 800명이 사망하고 경제적 피해도 막심했다.

전 세계 보건 관계자들은 지난달 처음 등장한 사스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전염병에 사용되는 명칭인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확진환자가 발생한 국가는 중국 외 한국, 일본,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미국 등이다. 호주, 러시아, 멕시코에서는 의심환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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