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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모녀' 김흥수, 최명길·차예련 관계에 의혹↑…제이그룹 위기(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1-13 20:33 송고 | 2020-01-13 20:36 최종수정
KBS 2TV '우아한 모녀' 캡처 © 뉴스1
KBS 2TV '우아한 모녀' 캡처 © 뉴스1
'우아한 모녀' 김흥수가 최명길, 차예련 관계를 점점 의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 제이그룹 아들 구해준(김흥수 분)은 그룹 투자자 캐리(최명길 분)와 본부장 제니스(차예련 분)가 수상하다는 생각이 커져갔다. 제이그룹에는 정경유착 의혹이 불거지며 위기가 찾아왔다.
이날 홍인철(이훈 분), 서은하(지수원 분)는 캐리와 차미연의 과거에 대해 심각하게 얘기를 나눴다. 서은하는 불안한 마음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 불길하다"고 했다. 이때 캐리는 위기감이 들자 언론을 이용했다. 

한 언론사에서 '제이그룹 그린벨트 개발 특혜 논란, 야당 국회의원과 정경유착 의혹'이라는 기사가 났다. 회장 구재명(김명수 분)과 의원 홍인철 얘기였다. 구재명은 "여론이 좋지 않아 그린벨트 해제 보류 판정이 날 것 같다", "패션파크 공사 일단 중단해야 할 것 같다"라는 제니스의 설명에 분노했다.

캐리를 향한 구해준의 의심은 커졌다. 그는 '문제 생길 걸 미리 알았다'라고 혼자 생각하더니, 제니스에게 "좀 이상하지 않냐. 캐리가 투자하는 것마다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고 있다. 오늘도 기사 나자마자 왔다. 이상하다. 제니스는 정말로 안 이상하냐"고 묻기도 했다.

캐리는 구재명을 찾아갔다. 캐리는 "언론에 보도된 이상 거액을 투자한 제 입장에서도 걱정이 된다. 제이그룹에 대한 신뢰가 너무 컸던 것 같다"라더니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 이쯤에서 정리하자"고 밝혔다.
특히 "그린벨트 해제 안 되면 원금 상환하기로 계약서에 명시돼 있던 거 아시냐. 착수금 500억 돌려 달라"고 해 구재명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캐리는 본색을 드러냈다. 구재명에게 "그럼 제가 한발 물러나겠다. 그 땅 저한테 명의 이전해 달라. 서류 준비해라"고 말한 것.

구재명은 어쩔 수 없이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이후 홍인철은 그에게 "캐리가 강민 의원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 캐리가 기사 터트린 것일 수도 있다"고 알렸다. 구재명은 "안 그래도 캐리가 착수금 반환해 달라고 왔다. 대신 명의 이전으로 덮었는데.."라며 걱정하고 의심했다.

방송 말미 구해준은 캐리와 제니스 관계를 깊이 생각해 봤다. 그는 "하필 둘 다 캐나다야. 우연 치고는 묘하잖아. 캐리랑 제니스 회사 들어온 것도 비슷한 시기였다"라더니 "설마 제니스와 강사장이 아니라, 제니스와 캐리가 진짜 커넥션이라면?"이라고 혼잣말을 했다. 구해준이 캐리, 제니스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될지 주목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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