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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배구대표팀, 올림픽 예선 4강서 이란, 대만과 각각 격돌(종합)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1-09 23:12 송고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신영석이 8일 인도와의 경기에서 포효하고 있다.(FIVB 제공)© 뉴스1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신영석이 8일 인도와의 경기에서 포효하고 있다.(FIVB 제공)© 뉴스1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남녀 배구대표팀이 동반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는 이란, 여자 대표팀은 대만과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9일 중국 장먼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지역 예선 B조 3차전에서 카타르를 3-2(25-18 28-26 22-25 20-25 15-13)로 꺾고 2승1패(승점 6)를 기록,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패했지만 승점 7점째를 따낸 카타르가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호주에 2-3으로 졌지만 인도를 3-0으로 완파한 한국은 카타르를 잡으며 20년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A조에서는 이란이 중국을 3-0으로 완파하고 1위를 확정했다. 중국이 조 2위가 됐다. B조 2위 한국은 A조 1위 이란과 준결승에서 맞붙고 B조 1위 카타르는 A조 2위 중국을 상대한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제공. © 뉴스1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제공. © 뉴스1

일찌감치 4강행을 확정한 여자 대표팀은 이날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올림픽 지역 예선 B조 3차전에서 카자흐스탄전을 3-0(25-20, 25-16, 25-21)으로 완파하고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에이스 김연경(엑자시바시)이 복근 통증으로 1세트 이후 나서지 않았지만 한국은 이재영(흥국생명), 강소휘(GS칼텍스), 김수지(IBK기업은행) 등 주축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높이를 무기로 한 카자흐스탄을 봉쇄했다. 

한국은 B조 2위인 대만과 준결승에서 만난다. 한국의 라이벌로 꼽히는 태국은 A조 1위로 B조 2위 카자흐스탄을 상대한다. 한국과 태국의 결승 승부가 유력해진 상황이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20년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여자 대표팀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정조준한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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