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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4차 산업혁명 대응 위한 미래교육 도입”

투표권 주어진 고3 유권자 민주적 선거문화 정착 지원
2022학년도부터 아산지역 고등학교 교육감전형 실시

(홍성=뉴스1) 이봉규 기자 | 2020-01-09 15:01 송고
김지철교육감이 9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주요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1
김지철교육감이 9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주요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1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말보다 실천으로 보여주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9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충남형 미래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평화교육, 민주시민교육 강화와 함께 만18세 선거연령 하향에 따라 생길 수 있는 학교현장 혼선 최소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충남교육청은 충남형 미래교육을 위해 올해 모든 초·중학교에 무선 인프라를 100%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행 국가수준 교육과정에서 요구하고 있는 초등 5~6학년의 17차시 소프트웨어교육에 17차시 이상을 추가해 총 34시간 이상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도내 3개 교육지원청을 ‘4차 산업혁명 교육중점 지원청’으로 선정해 예산을 특별히 지원하며 인공지능 중점 고등학교도 1~2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기존 특성화고 중 3개교에 대한 학과개편을 통해 빅데이터,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등 인공지능 관련 고등학교 전환도 추진한다.

인구절벽, 학생절벽에 대응하기 위해선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정책은 더욱 확대한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전국 최초의 3대 무상교육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국가 수준의 교육복지를 추진할 뜻을 분명하게 밝히고 2월 안에 충남도와 함께 더욱 포괄적이고 선제적인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정책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년까지 예정된 다양한 정부의 교육정책과 사회환경 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응도 약속했다.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 교육환경 구성을 위해 천안, 아산, 공주 중심으로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를 운영한다.

특히 지난해 말 선거법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는 충남 고3 학생 6132명에 대해서는 민주선거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의 선거 참여를 계기로 학생들의 정당 가입 등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학교생활규정을 개선해 참정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이와 함께 지난해 협약 체결이 완료된 14개 행복교육지구를 통해 마을과 함께하는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학교인권을 위해서는 인권 친화적 학교규칙, 학교공동체 생활 협약 기준안을 만들어 보급하고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실을 고등학생에서 중학생까지 확대·운영한다.

교권보호를 위한 법률지원단 운영, ‘마음 든든 두 개 번호 서비스’ 지원, 교권상담 전화 상담실 운영도 계속된다.

더불어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관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체험관 운영을 강화하고 769개소의 모든 놀이터를 매월 1회 점검한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부터 교육현안으로 떠오른 아산지역 교육감전형은 현재 중1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2학년도부터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2월 중 언론 브리핑을 통해 아산지역 교육감전형의 여론조사 시기와 아산 고등학교 교과 특성화 지구 발전 계획을 포함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사자성어로 말은 느려도 행동은 민첩하다는 ‘눌언민행(訥言敏行)’을 내걸었다”며 “말보다는 실천으로 보여 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nicon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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