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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하락세…중동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美 제조업 부진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0-01-04 07:01 송고
뉴욕증권거래소(NYSE).©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AFP=뉴스1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습으로 인해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된 것과 미국의 제조업 부문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위축된 것이 성장 둔화 우려를 높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33.92(0.81%) 하락한 2만8634.8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3,00(0.71%) 내린 3234.85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1.42(0.79%) 밀린 9020.77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0.04% 하락하고, S&P 500지수는 0.17% 내렸으며, 나스닥지수는 0.16% 올랐다.

이날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하락했다. 재료주가 1.62%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반면에 부동산주는 0.81%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승인한 공습에서 거셈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을 사살한 것에 대해 이란이 복수를 다짐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몰려갔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47.2로 전월(48.1) 대비 크게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6월의 46.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49.0에도 크게 못 미친다.

유가가 약 3% 뛰면서 항공사의 주가도 급락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그룹은 5.0% 하락했고, 유나이티드 항공 홀딩스도 2.1% 하락했다.

반면에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을 살해한 공습 소식에 미국 방산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노스럽 그루먼은 5.4%, 록히드 마틴은 3.6% 올랐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 물량이 예상치를 상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힘입어 3.0% 상승했다.

램 웨스턴홀딩스는 11.3% 급등했다. S&P500지수의 분기별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데 따른 결과다.

소매업체인 L 브랜드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증시 평가 등급을 상향 조정한 후 7.8%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0.07% 상승한 96.91을 기록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8.9bp(1bp=0.01%p) 하락한 1.793%를 기록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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